Monday, November 22, 2010

[NEWS] Kim Hyun Joong - Interview with Sport Seoul 101122



"음주운전? 걱정마세요" 김현중의 음주 후 택시사랑


김현 중(24)은 스스로를 “대놓고 욕심 많은 남자”라고 말했다. 요즘 행보를 보면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한다. 최근 MBC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이하 장키)’를 마치자마자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 무대에 섰다. 요즘은 다음달 14일 배용준과 함께 일본 도쿄에서 열 자선콘서트 준비에다 내년에 내놓을 새 음반 계획으로 분주하다. 설레는 여성팬들 마음과는 거리가 멀게 일에 대한 생각만 머리 속에 가득한 김현중을 만났다.

◇결혼은 서른 넘어서!

벌써 방송에서 두 번이나 결혼을 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황보와 연상연하 가상부부가 됐고. ‘장키’에서는 신예 정소민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됐다. 김현중은 “결혼.‘서른까지는 할 수 없겠구나’ 했어요. 지금은 짝을 못 만날 것 같고. 군대도 가야하니까요. 그래서 늦게 가겠구나 생각했어요”라고 했다. 또 “싱글일 때 하고 싶은 게 있어요. 이루고 싶은 꿈이 있거든요. 콘서트도 많이 하고. 연기 활동도 더 하구요. 뭔가 잘 정리되면 그때 (결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전 제 인생에서 아직 한 20%밖에 못 왔어요”라고 설명했다. 미래라는 큰 그림을 그리며 아직은 가수와 연기자 중 어느 한쪽으로도 무게를 싣고 싶지 않아 했다. 그는“가수냐 연기자냐 하고 묻는다면 어느 하나에 1%의 치우침도 없이 똑같이 집중해서 할 거라고 말하고 싶어요. 다만 가수든 연기자든 나를 뭘로 보냐는 대중의 선택일 뿐이겠죠”라고 밝혔다.


◇‘꽃남’ 벗어나 거친 남자 욕심

김현중은 지난해 KBS2 ‘꽃보다 남자’에서 따뜻하고 자상한 ‘윤지후’역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뒤이어 ‘장키’에서는 퉁명스러운듯 세심하게 내 여자를 배려하는 모습의 ‘백승조’역을 맡아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김현중은 “지금까지 캐릭터들이 다 왕자였죠. 그런 건 지금이니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한살 두살 나이들면 못하겠죠”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젠 좀더 현실성 있는 인물을 하고 싶어요. 드라마 속 모습과 저는 많이 달라요. 새로 하게 되는 건 좀더 나 같은 걸 해봐야하지 않을까 해요. 좀더 남자답고 거친 연기를 하고 싶어요. 영화도 해보고 싶은데 유해진. 오달수 선배님처럼 센스있는 조연을 해보고 싶어요. 카메오라도 하고 싶은 역 하면서 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재중. 유천. 탑과 술도 마시고 동네서 축구도 하고

한 류를 이끄는 아이돌스타답게 ‘노는 물’이 달랐다. 그는 “주로 자주 연락하고 만나는 사람이 재중이. 유천이(이상 동방신기). 탑(빅뱅)이에요. 코드도 잘 맞고요. 가수고 춤추는 사람들이라 거침없고 내성적이지 않아서 딱 좋아요”라고 했다. 10대 소녀팬들이 껌뻑 죽는 아이돌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술자리를 갖는다니 자칫 일반인 눈에라도 띄면 큰 화제가 될 것 같은데 이에 대해 김현중은 “숨어살고 싶진 않아요. 뭐때문에 숨어지내요. 주목 받는 사람이니까 그렇게 관심 보여주는 사람들에게 실망감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겠지만. 제가 나쁜 장소 가는 것도 아니고 갈만한 곳 가는 거니까 별일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혹시나 음주운전이라도 할까봐 우려하실 수도 있는데. 제가 원래 운전을 별로 안 좋아해서 택시 타니까 괜찮아요”라며 웃었다.

최근에는 집 앞에서 중학생들과 축구도 같이 했다. “축구를 좋아해서 축구하는 꼬맹이들이 보이길래 끼워달라고 했어요. 걔네들은 공만 보니까 처음에 제가 누군지도 못 알아보더라구요.” ‘꽃남’ 같은 비주얼도 한몫하지만. 솔직 당당한 성격이 김현중의 진짜 매력으로 보였다.

조성경기자 cho@ 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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