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November 22, 2010

[NEWS] Kim Hyun Joong - Interview with Nocutnews 101122




김현중, “‘장키’, 실패작 아니다”(인터뷰①)



아이들 그룹으로 시작해 드라마 한편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때맞춰 한류스타 배용준의 회사로 소속사를 옮긴 그의 이름 앞에는 ‘리틀 욘사마’, ‘차세대 한류스타’ 등등 거창한 수식어가 붙었다. 남들은 몇 년이 가도 따기 어렵다는 드라마의 원톱 주인공을 따냈다. 그러나 결과는 저조한 시청률과 참담한 실패였다.

이상은 그룹 SS501 출신 연기자 김현중(24)의 신상보고서다. 지난 달 21일 종영한 MBC ‘장난스런 키스’는 방송 내내 5~6%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언론은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던 김현중에게 혹독한 비판을 퍼부었다. 외양으로만 놓고 보면 연기자 전업 후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뜨린 셈이다.

고개를 갸웃할 만한 일은 이때부터 일어났다. ‘꽃남’이 ‘장난스런 키스’를 날린다는 소식에 인터넷이 들썩였다. 드라마 종영 후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와 연계해 방송한 ‘장난스런 키스’ 특별판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조회와 댓글을 기록했다. 이 이상열기에 미국 CNN 방송은 제작사와 주인공 김현중을 특별 인터뷰했다. 덩달아 김현중은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공식주제가를 부르며 ‘차세대 한류스타’의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과연 이 이상열기의 근원은 어디일까.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의 주인공 김현중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장난스런 키스’ 실패작 아냐...연기 늘었다는 평가 기분 좋아



-‘장난스런 키스’ 종영 뒤 어떻게 보냈나요?

▲하루도 쉬지 못했어요. ‘장키’ 유튜브 특별판 촬영을 마친 뒤 밀린 CF촬영과 광저우 아시안 게임 주제가를 부르기 위해 중국에 다녀왔고요. 그 뒤 언론사 20개를 돌며 인터뷰를 가졌어요. 어제 감기에 걸려서 몸이 좀 많이 피곤해요.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왔어요.

-저런, 부모님 얼굴도 못 봤겠네요?


▲부모님은 2~3주 전에 잠깐 뵀어요. 아버지가 안수집사가 되셨거든요.

-드라마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네요. ‘장난스런 키스’가 생각 외로 시청률이 저조했어요.


▲전 ‘장난스런 키스’가 실패작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시청률은 그다지 높지 않았지만 연기가 발전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게 제게 가장 큰 수확이었거든요. 유튜브판이 세계적으로 흥행하기도 했고요. 이번에 아시안 게임에 초청받은 것도 ‘장키’ 유튜브판이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게 크게 주요한 것 같아요.

-주로 어느 나라에서 반응이 높던가요? 혹시 가장 만나고 싶은 나라의 팬은 어딘가요?


▲내역서를 뽑아보니까 전세계 40 여 개 나라에서 1위던데요. 구미 쪽이나 아르헨티나, 튀니지 같은 곳에서도 이메일로 팬레터가 오고요. 개인적으로는 팬이 몇 명이든 저를 좋아해주시면 다 찾아가고 싶어요.

-드라마 방송 내내 너무 피곤해 보여서 안쓰러웠어요. 특히 다크서클이나 수염자국이 유난히 튄다는 지적이 있던데요.


▲ 그래서 저도 ‘장키’가 마지막 고교생 역할이라고 누누이 강조해요. 4일에 한 번씩 자니까 피곤할 수 밖에 없었어요. 처음에는 원톱 주인공이라는 부담감, 책임감에 어떻게든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가려고 했는데 나중에는 너무 힘드니까 그런 부담도 사라지더라고요. (웃음) 드라마 속 잠자는 장면을 찍을 땐 저도 모르게 잠들어버리곤 했어요. 사실 머리를 대고 5초만 있으면 잠들어 버려요.

-방송 전 황인뢰 PD님이 현중 씨에게 깊은 신뢰를 보였는데요. 혹시 연기에 대해 어떤 조언을 해주셨나요?


▲황감독님이 하신 말씀 중에 ‘연기는 내면의 분노다’라는 말씀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물론 그 말씀이 어떤 뜻인지는 아직도 해석 중이지만요. (웃음)

-드라마 속 백승조의 천재 이미지를 보면 현중 씨와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현중 씨는 얼핏 보기에 게으른 천재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는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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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꽃남' 출연진과 여전히 깊은 우정 나눠”(인터뷰②)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드라마 촬영하며 배우들과도 많이 친해졌겠어요?


▲가장 친하게 지낸건 동생 은조 역으로 출연했던 원홍이에요. 오늘도 ‘보고싶다’고 문자왔길래 시험 끝나면 밥 사주고 영화보고 게임하려고요.

-상대역이었던 정소민 씨와는 어땠나요?


▲소민이랑도 친한 편이긴 한데, 저는 후배라고 말을 놓는 걸 싫어해서 끝까지 존댓말을 썼어요. 연기할 때 어색하지 않았냐고요? 끝에 ‘-요’자만 붙이는 수준의 존댓말이라 크게 지장은 없었어요. (웃음)

-‘꽃보다 남자’와 ‘장키’, 두 편의 작품에 출연했는데 두 드라마의 분위기가 어떻게 다른가요?


▲ 아무래도 ‘꽃보다 남자’를 촬영할 때가 더 재밌었어요. 또래 남자들이 많았으니까요. ‘장키’는 제가 원톱이다 보니까 부담이 컸어요. 제가 흔들리면 현장분위기가 흔들리니까 분위기가 안 좋다고 여겨지면 제가 콘트롤을 하고...그런 주인공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웠어요.

-‘꽃남’ 출연진과는 여전히 연락하고 지내나요?


▲그럼요. 제가 1주일에 한번씩 축구단 활동을 하는데 ‘꽃남’에 함께 출연했던 범이랑 같이 하고 있어요. 제가 술을 좋아하는 편인데 범이도 주량이 좀 되거든요. 안 그래도 조만간 ‘꽃남’ 출연진들이 모두 뭉치기로 했어요. 준이 형, 혜선이 누나, 민호 등등 모두 모일 예정이에요.  




-아이돌 그룹 출신인데 배우로 일하고 있어요. 가수와 배우, 두 분야 중에 택일한다면?


▲굳이 선택하 고 싶지 않아요. 그냥 배우 겸 가수 김현중으로 불리고 싶어요. 아이돌을 하기엔 제가 나이가 좀 많죠.(웃음) 스무살에 데뷔했는데 벌써 26살이니...데뷔할 때는 서른살 되면 결혼하는 줄 알았는데 지금은 서른 살에 결혼한다는 게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서른 살도 너무 어려요.

-한참 좋은 나이인데 연애는 안하나요? 간혹 방송에서 예전 연애담을 털어놓곤 하던데.


▲네. 아마 ‘꽃보다 남자’ 이후 1년 동안 여자친구가 없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특별히 누구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어요. 회사를 옮긴 뒤 하는 것 마다 잘되고 있어서 바쁘지만 무척 기쁜 마음으로 일하고 있어요.

-차기작에 대한 계획은 있나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좋은 대본을 많이 받으려고 해요. 꼭 주연이 아니어도 좋아요.성격파 도전에도 한 번 도전하고 싶고요. 그리고 내년에는 솔로앨범을 발매하려고 해요. 내년 초 댄서들과 미국으로 건너가서 현지 프로듀서들과 음반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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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SS501, 현실적으로 뭉치기 쉽진 않아"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 'SS501' 출신 가수 겸 탤런트 김현중(24)이 SS501 활동에 대해 "언젠가는 뭉치겠지만 현재로선 현실적으로 쉽진 않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최근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SS501 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일정은 없다. SS501이란 이름의 권리도 전 소속사인 DSP미디어가 갖고 있는데다 현재 멤버 5명이 4개 회사에 속해 있어 현실적으로 쉽진 않다. 또 다섯 명이 의견도 조율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해체가 아니라고 말은 하지만 팬들을 괜히 기다리게 하고 싶지는 않다"며 "일단 솔로 가수로 각자 활동을 할 것이다. 팬들의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현중은 이어 "언젠가는 뭉칠테지만 팬들에게 마냥 기다리라고만은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SS501의 다섯 멤버는 지난 6월 초 DSP미디어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됐다. 김현중은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로 소속을 옮겼고, 박정민은 대만과 한국의 합작회사인 CNR미디어에 둥지를 틀었다. 김형준은 강지환의 소속사인 에스플러스로, 김규종과 허영생은 DSP미디어 시절의 매니저가 설립한 이효리의 소속사 B2M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5명의 멤버가 4개의 소속사에 흩어진 상황인 것.

SS501이 뭉치기 위에선 이들 4개의 회사에 'SS501' 이름의 권리를 가진 DSP미디어까지, 총 5개의 회사가 협의를 해야한다. 김현중의 얘기처럼 현실적으로 쉬운 작업은 아닌 셈이다.

한편 MBC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를 끝낸 김현중은 연말까지 드라마 관련 스케줄을 소화하고 내년에는 솔로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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