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23, 2010

[NEWS] Kim Hyun Joong - Interview with MyDaily 101123


김현중 "'발전했다'에서 '잘한다'라는 얘기 듣고 싶다" (인터뷰①)
10-11-23 07:15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연기 세계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낸 김현중(24)이 첫 주연작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를 끝내고 여유를 찾은 모습으로 최근 인터뷰를 통해 만나봤다. '장난스런 키스'의 백승조가 튀어나온 얼굴이었지만 손에는 노란 고무줄을 만지작거리며 별을 만드는 등 본인의 세계에 빠진 4차원의 매력도 한껏 드러냈다.

김현중의 첫 주연작 '장난스런 키스'는 이례적으로 특별편을 제작해 세계적인 동영상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됐다.

"최초를 제가 해서 감회가 새로워요. 생각했던 것 보다 유튜브 특별판이 잘 돼서 다행이에요. 튀니지, 아르헨티나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나라의 팬들이 댓글을 남겨 깜짝 놀랐어요. 그 곳에도 저의 팬이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어요"라며 어색한 미소를 보였다.

유튜브 특별판 '장난스런 키스'는 동영상 조회수 1위, 최대댓글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이에 대해 김현중은 "언론에 나온 것 처럼 그렇게 뜨거운 인기를 체감하지는 못해요. 아마 프로모션 차 방문했을때 현지 팬들의 반응을 보면 실감할 것 같아요"라며 겸손해했다.

김현중은 전작 '꽃보다 남자'에서 주조연급으로 등장했지만 완벽한 주연작은 '장난스런 키스'다. 주연으로서 한 작품을 이끌어가는데 있어 부담감은 없었을까.

"원래 부담을 느끼지 않는 스타일이에요. 부담을 갖고 작품에 임하면 잘 될 것도 오히려 잘 되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연기하려고 했어요. 부담감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연기하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해서 편안하게 연기했죠"라며 연기자로서의 신인다운 약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으며 뚜껑을 연 김현중의 연기 피드백은 '아직은 어색하다', ''꽃보다 남자'보다는 연기가 늘었다'로 딱 갈렸다. 3개월동안 앞만 보고 달려온 김현중이 돌아본 자신의 연기는 백승조 역에 대만족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제 작품은 모두 특별하고 소중하기 때문에 후회하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백승조는 김현중이 연기하는 것이지 김현중이 아니기 때문에 저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백승조가 되기 위해 백승조만을 연구했어요. 만약 백승조에서 김현중이 나오면 그건 백승조가 아니라 김현중이잖아요"라면서 "'발전했다'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제는 '발전했다'에서 '잘한다'라는 얘기를 듣고 싶어요"라고 연기 초년생으로서의 바람도 전했다.

요즘 아이돌 그룹 출신들은 뮤지컬에도 많은 도전을 한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JYJ의 김준수, SS501 김형준, 박정민 등 다양한 길을 통해 가수 외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김현중은 "연기, 노래 외에는 하고 싶은 것이 없어요. 하기 싶지 않다기보다는 노래와 연기를 동시에 잘 해낼 자신이 없어요. 지금은 연기와 노래에만 집중하고 싶어요"라고 피력했다.

한 시간 가까이 얘기해본 김현중은 연기에 대한 열정이 뜨거웠다. 무엇보다 자신이 한 연기에 대해서는 후회보다는 보완하고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이제는 연예인 김현중이 아닌 24살 김현중의 모습이 궁금해졌다. 아이돌 연예인 중에서도 김현중은 축구를 좋아하기로 소문났다. 동네 조기 축구회를 즐기는 모습 등 팬들이 찍은 사진을 통해 '축구광'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말에도 트레이너, 댄서들과 함께 캠핑카를 빌려 경기도 양주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이 곳에서도 김현중은 풋살경기를 하며 축구를 즐겼다.

"축구에서 제 포지션은 센터 포워드에요.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도 다 봤어요"라며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박지성을 꼽았다. "박지성 선수를 제일 좋아해요. 진짜 아시아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이고 박지성 선수의 경기를 보면 정말 끈기 있고 노력파에요. '산소탱크'란 별명이 딱 어울리죠"라며 축구에 대해서 얘기할 때에는 소년 김현중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현중은 자신의 일상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들려줬다. "친구들과 남양주 등 서울 근교로 나가서 닭백숙에 술 먹는 것도 좋아해요. 음식 기다리면서 축구도 하고 또 고스톱도 치면서 시간을 때우곤 해요"라며 "이렇게 하루를 보내면 지쳤던 심신을 회복하는데 정말 좋아요. 자주는 못하지만 여유가 있을 때 한 번씩 이렇게하는 것을 좋아해요"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방송 전 아시아 각국에 선판매된 김현중의 '장난스런 키스'는 현재 중국, 일본, 대만 등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 뜨거운 인기는 대만에서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2월 26일 김현중은 '장난스런 키스'의 프로모션을 위해 대만으로 출국한다. 이제 2달도 남지않은 2010년을 김현중은 국내보다 해외에 오래 머무르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백솔미 기자 bs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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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이번 크리스마스도 남자랑 보낼 거 같아요" (인터뷰②)
10-11-23 07:16




[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본격적으로 연기자에 도전장을 내민 김현중(24)이 첫 주연작 '장난스런 키스'를 끝내고 가슴 설렌 크리스마스를 맞는다.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조금은 특별하게 보낼 김현중의 연말 계획을 최근 인터뷰를 통해 들어봤다.

"아마도 이번 크리스마스도 남자랑 보낼 거 같아요"라며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이런 외모의 재밌는 성격을 겸비한 김현중이 크리스마스를 남자와 보낸다니 믿기지 않았다.

"재작년에는 재중이형, 작년에는 영생이랑 크리스마스를 같이 보냈어요. 이번 크리스마스날은 특별한 스케줄이 없어서 다행이지만 26일날 '장난스런 키스' 프로모션 차 대만을 가니깐 전날인 25일에는 짐을 싸고 있겠죠?"라며 "25일날 뭐하고 지낼지 고민되요. 다른 친구들은 여자친구가 있어서 같이 만나면 조금 초라할 것 같기도 하고..."라며 아쉬워했다.

또 "좋아하는 여자도 없고 딱히 만날 시간도 기회도 없어요. 크리스마스를 여자와 함께 보내는 일은 아마도 평생 없을 것 같아요. 이번 크리스마스도 3년 연속 남자랑 보낼 것 같아요"라고 체념한 듯 뱉어냈다.

김현중은 크리스마스날 명동 거리를 걷고 싶다고 한다.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는 것이 가장 재밌다나? 우리에게는 평범한 일이겠지만 김현중에는 이 역시도 허락치 않는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얼굴이 알려졌으니 명동을 활보하는 김현중을 보기는 아마도 어려울 것 같다.

지난 12일 김현중은 전 세계인이 바라보는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한국 가수 대표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개막식 무대에 올라 개막식 주제가 '일출동방(Sunshine Again)을 열창했다.

그 기분은 어땠을까. "그렇게 큰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어 너무 좋았어요. 처음 제의를 들었을때는 거짓말 같았죠. '중국에서 왜 나한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믿기지 않았고 놀랐어요"라며 여전히 놀라워했다. 


당시 방송에서 중계시 아나운서들은 '한국의 대표 가수 김현중이 전세계인 의 앞에 섰다'며 극찬했다. 이에 대해 김현중은 "해설자분들이 너무 거창하게 표현하셔서 너무 창피했어요"라며 쑥스러워하더니 "그 현장에 딱 서니 다음번에는 이 곳에서 콘서트를 열고 이 객석을 꽉 채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라며 가수로서의 열정도 보였다.

김현중은 내년 5월 댄스곡으로 솔로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다. 솔로로 음반을 발매하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SS501은 해체했다는 얘기를 더욱 많이 할 것이다. 하지만 김현중은 SS501은 해체가 아니라고 못 박았다. "옛날에는 해체하면 공식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해체합니다'라고 발표하지만 요즘은 자연스럽게 해체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SS501은 계속 나올 것이고 해체한 것은 아니에요"라며 팬들의 걱정을 덜어주기도 했다.

2달 남짓한 2010년을 김현중은 아시아 각국을 돌며 연말을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 '장난스런 키스' 프로모션 차 대만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폴, 중국, 일본 등 동남아시아를 방문한다.

SS501로 활동할 당시에는 매년 연말을 칼바람을 맞으며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고 제야의 종소리를 들었다. 그리고는 새해 1일 새벽에 집에 들어가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을 수 있어 너무 좋다며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흔히 김현중에 대해 '4차원'의 매력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지난 11일 열렸던 G20 정상회의 얘기도 꺼내봤다. 아니다 다를까 당시 느꼈던 자신의 생각을 들려줬다. "제가 느낀 것은 G7에 들지 못한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인데 시민의식이 조금은 부족했던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부이겠지만 차량을 통제했다고 뒤에서 빵빵거리고 욕을 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았어요"라며 "제 자녀들이 사는 세상은 우리나라가 꼭 G7에 들었으면 좋겠어요"라며 바람을 전했다.

오는 12월 26일 김현중은 '장난스런 키스'의 프로모션을 위해 대만으로 출국한다. 이제 2달도 남지않은 2010년을 김현중은 국내보다 해외에 오래 머무르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백솔미 기자 bs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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